‘골프여제’ 박인비 “기생충 아직 못 봤는데…이제 꼭 봐야할 듯”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1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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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프로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0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2019.12.19/뉴스1 © News1
박인비 프로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0 젝시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2019.12.19/뉴스1 © News1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도 ‘기생충’에 대한 외신의 질문을 받았는데, 의외로 그는 영화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인비는 “모든 사람들이 기생충 이야기를 하는데 보지 못했다”라며 “이제 꼭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2·6648야드)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11일 진행된 대회 공식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과 영화 ‘기생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인비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박인비는 “올림픽 무대에서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라며 “올림픽 무대는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10일) 아카데미 사싱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박인비는 “사실 아직 보지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제는 봐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박인비는 대회 코스에 대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어제 돌아봤는데 아름다운 코스이면서 형태가 좋아 기대가 된다”며 “페어웨이는 단단해서 런이 많고 그린은 단단한 것 같다. 쉽지 않은 코스지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소 퍼팅감이 흔들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빅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는 “현재 내 퍼팅은 별로 좋지 않다”라며 “현재 고쳐가고 있고, 개선해야 할 점들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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