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가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윌슨과 켈리는 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나란히 25구를 던졌다.
윌슨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는데 느낌이 좋다. 몸 상태는 아주 좋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며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 오늘 첫 피칭은 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첫 걸음인데 아주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 (LG 트윈스 제공)켈리 역시 “오늘 불펜 피칭은 아주 좋았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로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
피칭을 지켜본 최일언 투수코치는 “윌슨과 켈리는 본인들의 루틴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오늘은 첫피칭이라 가볍게 50% 정도 힘으로 하프 피칭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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