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엔트리 마감…북한 불참 전망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19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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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팀 로현성. 사진제공|이스턴 챔피언스컵 2019
북한 평양팀 로현성. 사진제공|이스턴 챔피언스컵 2019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엔트리 접수가 마감됐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18일(한국시간)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남자 67개국, 여자 66개국 등 총 79개국 537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기대를 모았던 북한은 세계선수권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18일까지 ITTF에 참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당초 참가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스포츠 교류를 사실상 단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ITTF를 통해 대회참가 및 단일팀 요청 의사를 전달했으나 북한은 결국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ITTF 관계자는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에 “엔트리가 마감되었다 하더라도 북한의 의사가 있으면 우리는 예외적인 사항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갑자기 북한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조 추첨식은 다음달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여자대표팀을 맡고 있다 지난달 개인사유를 들어 자진사퇴한 유남규 감독을 대신해 추교성 서울 금천구청 감독을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탁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지원자 심사를 통해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탁구 지도자로서 역량이 검증된 추교성 감독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1월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한체육회에 최종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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