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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매체, STL 김광현 영입에 주목…“좌완 귀한 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2 14:08
2020년 1월 2일 14시 08분
입력
2020-01-02 14:08
2020년 1월 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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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입성 꿈을 이룬 김광현(32)이 또다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2일(한국시간)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카고 컵스의 오프시즌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며 두 팀이 속해있는 지구의 다른 팀과 비교했다.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활발한 팀 중에 하나다. 반면 컵스는 가장 조용한 팀”이라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각 팀에 대해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를 분석하면서는 김광현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2019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한 것은 단 2경기 뿐”이라고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우완 일색이다. 잭 플래허티와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등은 모두 우완 투수다.
또 김광현과 함께 5선발 후보로 꼽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마찬가지로 오른손 투수다.
김광현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 영입으로 좌완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시카고 트리뷴은 “김광현은 시속 90마일 초중반대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의 구속을 조절해 던진다”며 “김광현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 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조만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개인 훈련을 한 뒤 2월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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