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새출발 김광현·류현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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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
새 시즌 앞두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 돌입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훈련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함께다.

김광현측 관계자는 “김광현이 오는 1월 6일에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김광현에게 이번 겨울은 더 중요하다.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 2020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오키나와를 훈련지로 택한 것에 대해 “대만, 필리핀 등 다른 곳들도 고민을 했다. 음식이나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오키나와가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등 다른 선수들도 오키나와에 간다고 해 그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류현진은 이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정우람(한화 이글스), 송은범(LG 트윈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개인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따로 진행하더라도,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존재가 옆에 있다는 건 큰 힘이 된다. 김광현은 포스팅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달 초 “현진이형의 모든 걸 캐내는 거머리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며 ‘류현진 바라기’의 모습을 드러냈던 김광현에게 이번 개인 훈련은 더 중요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새 유니폼 입은 류현진도 단단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한다. 빅리그 첫 해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올해처럼 아프지 않고 항상 풀타임을 뛰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광현은 설날에 다시 한국으로 귀국한 뒤 1월말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다. 김광현측 관계자는 “세인트루이스는 2월12일에 투수들이 모인다. 그보다 2주 정도 일찍 플로리다에 도착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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