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 김한별이 팔을 고정하고 무대에 오른 이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2월 11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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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시상식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한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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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용인 삼성생명의 김한별(33)은 왼쪽 팔을 고정한 채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 이틀 전인 9일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 4쿼터 도중 왼쪽 팔이 꺾기는 부상을 입었다.

10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한별은 시상식 시작에 앞서 구단 관계자에게 “팔을 고정하고 무대에 올라도 실례가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팔을 고정하지 않고 무대에 오를 수 있지만 가능한 빠른 복귀를 위해 최대한 팔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팔꿈치 인대가 약간 손상됐지만 팔을 고정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선수가 신경이 많이 쓰였던 모양이다. 김한별은 평소에서도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로 정평이 난 선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있어 빠른 복귀를 위해 더 신경을 쓰는 듯 하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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