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스 빠진 컵스…영입 대상에 류현진·김광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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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8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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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SK와이번스 김광현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가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SK와이번스 김광현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류현진(32)과 김광현(31)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됐다.

NBC스포츠 시카고는 8일(한국시간)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는 컵스에 좌완 류현진은 영입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컵스는 최근 베테랑 좌완투수 콜 해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다르빗슈 유, 카일 헨드릭스, 존 레스터, 호세 퀸타나가 선발진에 자리하고 있지만 퀸타나와 레스터 역시 1년 후 FA 자격을 얻는다.

컵스는 올해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니선 김광현. /뉴스1 © News1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니선 김광현. /뉴스1 © News1
최근에는 예산 부족으로 류현진과 같은 대어급 투수를 영입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결국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한 번 제기됐다.

NBC스포츠는 “모든 FA들이 물음표를 달고 있지만 류현진은 예외”라며 “그는 건강할 때 선발진의 최전방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 컵스의 확실한 전력보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컵스의 영입 대상으로 김광현의 이름도 언급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원소속팀 SK 와이번스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받은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컵스 관련 소식을 다루는 ‘컵스 HQ’는 같은 날 “선발투수가 필요한 컵스는 김광현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다”며 “최근에 팀을 옮긴 해멀스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KBO리그 이력을 자세히 설명한 이 매체는 “김광현은 에이스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왜 컵스가 이 좌완투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16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2017년 한 시즌을 쉰 뒤 지난해 마운드에 복귀했다.

구단 차원의 철저한 이닝 및 투구 수 관리를 받으면서 25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남겼다. 올해는 31경기에 출전했고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컵스 HQ는 “김광현의 부상 이력에 계약을 주저할 수 있지만 김광현의 기록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오기 전과 비슷하다”며 “두 선수의 차이점이라면 류현진은 하이 콘택트 유형의 투수고 김광현은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컵스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투수 중 한 명임에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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