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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에 인종차별 행위한 토딕 코치 “오해일 뿐”
뉴스1
업데이트
2019-11-22 15:26
2019년 11월 22일 15시 26분
입력
2019-11-22 15:25
2019년 11월 22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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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에게 제스처를 취하는 사샤 베스나 토딕 태국대표팀 코치. (VN 익스프레스 캡처) © 뉴스1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해 논란을 일으킨 사샤 베스나 토딕(세르비아) 태국 대표팀 코치가 “인종차별적인 제스처가 아니었다”고 뒤늦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태국축구협회는 토딕 코치에게 엄중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협회는 사샤 베스나 토딕(세르비아) 태국 대표팀 골키퍼 코치의 행동이 인종차별 금지 규정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달라며 AFC에 제소했다.
발단은 동남아시아의 라이벌 베트남과 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0-0)에서 비롯됐다.
경기 직후 박 감독과 일본 출신의 니시노 아키라 태국 감독이 악수하는 과정에서 토딕 코치가 박 감독을 향해 말을 하며 자신의 가슴 높이에서 손바닥을 뒤집고 손가락을 까딱인 것.키가 작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행동이었다.
이에 박 감독은 곧바로 토딕 코치에 다가가 항의했고 다른 코치진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토딕 코치는 이에 대해 자신의 제스처에 오해가 있었다며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베트남이 현재 정상에 있지만 곧 태국에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일 뿐 차별행위는 없었다”며 “내 제스처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잘 못 받아들였지만 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미디어에서 잘못된 사진 한 장 만을 보고 진실은 모른 채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태국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순 있지만 나는 진실을 말하고 싶다”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이어 “나는 400경기가 넘는 경기를 치렀다. 그중 단 한 번도 선수에게나 감독을 공격한 적이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진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반박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태국축구협회에서는 토딕 코치에게 엄중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지시할 때마다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신경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토딕의 무례한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열린 1차전 때도 박 감독에 무례하게 행동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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