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폴 라이브] ‘PO -1승’ 장정석 감독, “마음 같아선 3차전에서 끝내고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7일 2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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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키움 장정석 감독.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승장 키움 장정석 감독 = 누구에게나 처음이 힘든 것 같다. 선발 에릭 요키시의 KBO리그 첫 포스트시즌이라 부담이 컸는지 힘든 경기를 했다. 중간투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야수들이 경기 뒤집는 데 힘을 줬다. (박동원의 무릎 부상이 재발했는데) 박용택의 홈 태그업 장면에서 다쳤던 부위 통증을 다시 느꼈다. 내일(8일) 검진 후 다시 설명하겠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이인 9명의 투수가 등판했는데) 타자 상대전적이 좋은 투수들 위주로 조합을 맞췄다. 처음 출장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게 보였다. 이른 교체의 이유다.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시 고척돔에 오기 싫을 텐데) 빨리 끝내면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3차전에서 끝내고 싶은데, 상대 케이시 켈리가 나온다. 우리 생각대로 준비를 해서 잠실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3차전 선발은?) 이승호다. LG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강했기 때문이다.

LG 류중일 감독.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류중일 감독. 고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패장 LG 류중일 감독 =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8~9회 못 막은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고우석이 또 흔들렸다) 큰 경기가 처음이라 그런지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다. 스트라이크를 잡고 시작하지 못했다. 고우석의 결과가 두 번 다 안 좋았지만 앞으로도 믿고 써야 하지 않겠나. 젊은 선수다. 10년 이상 LG의 마무리 투수를 하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과정이다. 이번 계기로 성장하길 바란다. (선발전원안타에도 적시타가 안 나왔는데) 타순 변화로 초반 분위기를 당겨온 것까진 기분 좋았다. 6회 1사 만루에 3,4번 타자가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아쉽다. (3차전 각오는?) 2패를 했으니 잠실에서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총력전하겠다. 홈에서 2승 하고 5차전 고척돔으로 다시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해야겠지만, 차우찬이나 윌슨의 투입도 가능하다면 붙여야 하지 않겠나.

고척|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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