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황제’ 진종오 “도쿄올림픽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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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6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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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황제’, ‘신’이라는 수식이 붙는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서울시청)가 6일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 100회 전국체전 사격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합계 점수 580점을 쏴 10위를 기록,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진종오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전국체전은 그에게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진종오는 “1996년부터 전국체전에서 1위만 25회 차지했다는 기사를 보고 제 스스로 놀랐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한 경험, 특히 올해 100회 대회 참가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성적 부진으로 팬들에게 죄송하고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내년 1월에 동계훈련에 들어가 도쿄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능프로그램인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인 그는 방송에 대한 의욕도 다졌다.

진종오는 “뭉쳐야 찬다를 아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멤버 가운데 유일한 현역이라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잘하고 오라는 격려를 받이 받았다”며 “방송 일정은 일정대로 진행하고 개인 훈련 일정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만 통산 4개의 금메달, 2개의 은메달을 따 양궁의 김수녕과 함께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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