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美 상대한 한국 여자축구 “자신감 얻은 경기”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4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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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평가전에서 0-2 패배했지만 선전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얻었다.

황인선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비록 득점 없이 패했지만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1위의 강팀으로 올해 프랑스월드컵에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0위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월드컵 우승의 주축 멤버인 매건 라피노와 알렉산드라 롱(이상 시애틀 레인FC), 맬러리 퓨(워싱턴 스피릿) 등이 모두 나섰다.

황 감독대행은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각자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팀을 위해 한 발짝 더 뛴 것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2차전에서는)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상대 세트플레이에 대해서도 잘 대비하겠다”고 보탰다.

한국의 미국전 통산 전적은 12전 2무10패가 됐다.

장슬기(현대제철)는 “최근 여자축구가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친선경기에 나섰는데 그런 것을 잊고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뛴 것이 잘 된 것 같다”며 “2차전에서는 더 응집력 있게 나서겠다”고 했다.

두 팀은 오는 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솔져 필드에서 한 차례 더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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