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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탈리아서도 적반하장…인터밀란 우승 무효 소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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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4:47
2019년 8월 1일 14시 47분
입력
2019-08-01 14:46
2019년 8월 1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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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오 폴리로 2005~2006시즌 우승 박탈
"우승 무효 백지화" 신청하고도 기각당하자
인터밀란 우승 무효로 새로운 소송
한국에서 온갖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가 2005~2006시즌 당시 인터밀란에 부여된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에 등록된 인터밀란의 우승 타이틀을 빼앗기 위해 새로운 소송을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다 우승(35회)을 기록한 팀이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맹점이 있다. 2006년 이탈리아 축구계를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간 승부 조작 스캔들인 ‘칼치오 폴리’로 2회 우승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칼치오 폴리란 루치아노 모지 전 유벤투스 단장이 자신의 인맥을 활용, 심판 배정에 압력을 가하고 언론을 이용한 것은 물론, 세무조사 회피 등 축구와 관련된 각종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유벤투스는 FIGC로부터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의 우승 자격을 박탈 당하고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 당하는 중징계를 부과받았다.
2004~2005시즌은 우승팀이 없는 시즌이 됐고, 2005~2006시즌은 당시 2위 인터밀란이 우승팀이 됐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지난 4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박탈된 우승 횟수를 더해 물의를 일으켰다. 또 칼치오 폴리에 따른 우승 무효를 백지화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연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유벤투스의 우승은 37회가 아닌 35회로 못 박고 우승 무효에 대해 항소 불능을 선고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항소가 아닌 인터밀란의 우승컵 박탈이라는 새로운 소장을 제출하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6일 이에 대한 법정 다툼이 시작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한국에서의 갖은 파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7월26일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의무로 뛰어야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았고, 팬 사인회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계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한국을 떠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에 공식적으로 항의했지만, 유벤투스 측은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오만한 행동이라는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유벤투스의 누구도 K리그, 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오명을 안기길 원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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