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소녀’ 양예빈, 29년 만에 韓 여중 400m 기록 경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9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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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양예빈. 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대한민국 육상의 ‘미래’ 양예빈(15·계룡중)이 29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던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기록을 드디어 바꿨다.

양예빈은 2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55초29에 우승했다. 이로써 양예빈은 전날 여중부 200m, 중학교부 4x400m 믹스 릴레이(4x400 Meters Relays Mixed)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전까지 여중부 400m 한국기록은 1990년 김동숙의 55초60으로, 양예빈이 29년 만에 0.31초 단축시켰다. 특히 양예빈의 55초29는 성인부를 포함한 한국 여자부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신다혜(김포시청)가 보유한 55초19다.

양예빈은 “올해 목표로 했던 여자 중학교 400m 부별 신기록을 수립해 기쁘다. 앞으로 차근차근 개인 기록을 경신해 나가며 한국기록 수립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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