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포커스] “말 관련 직업군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6일 05시 45분


청소년에게 말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 현장. 참가자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전문 강사들의 해설을 들으며 동물병원, 장제소 등 경마공원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청소년에게 말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 현장. 참가자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전문 강사들의 해설을 들으며 동물병원, 장제소 등 경마공원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

동물병원·장제소 등 경마공원 견학
해설가 동원 ‘찾아가는 진로교육’도
수의사 등 ‘말산업 휴먼북’ 대폭 확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을 15일 재개했다. 특화된 말산업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에게 말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6년째로 그동안 참가단체 1469개, 2만4976명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지난해에는 6285명이 참가했으며,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대상도 수상했다.

교육은 신청인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전문 강사들의 해설을 들으며 동물병원, 장제소 등 경마공원 시설을 견학하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매주 월∼토요일 신청할 수 있고 총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다. 정원 25명 내외에서 신청할 수 있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대학생, 교사,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아가기 힘들다면 ‘찾아가는 진로교육’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문 해설사가 신청한 학교나 단체를 방문해 말의 역사, 특성, 관련 직업 등을 알려준다. 장애아동처럼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교육기회 소외계층을 위해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린 25회를 시행할 예정이다. 학교 강당 등을 활용하면 한번에 200∼300명까지 대규모 교육도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수의사, 장제사, 말 관리사 등 말산업 핵심 직업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말산업 휴먼북’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4회에서 10회로 늘릴 계획이다. 20∼30분 정도 말산업 전문 직업군을 만나 특강을 들을 수 있으며 서울 경마공원에서, 또는 신청 단체를 찾아가서 진행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 관련 직종들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장래가 유망하고 동물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방학을 맞아 특별한 체험활동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 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렛츠런파크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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