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4개 신기록’ 한동민, 미스터 올스타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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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1일 2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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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 한동민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별명인 ‘동미니칸’이 마킹된 리폼 유니폼을 착용하고 타구를 하고 있다. © News1
드림팀 한동민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별명인 ‘동미니칸’이 마킹된 리폼 유니폼을 착용하고 타구를 하고 있다. © News1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올스타전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미스터 올스타 영예를 안았다.

한동민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 드림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의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불꽃타로 MVP에 선정됐다.

이날 한동민이 기록한 안타 4개는 모두 2루타였다. 종전 2개를 뛰어넘는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2루타 신기록. 또한 9회초에는 재역전 결승 2타점을 올리며 MVP에 뽑히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기자단 투표 결과 한동민은 42표 중 35표를 획득해 멜 로하스 주니어(KT·6표), 김현수(LG·1표)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 압도적인 득표율(83.3%)이었다. SK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것은 2017년 최정에 이어 두 번째다.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동민은 외야수 부문 베스트 12에 선정된 구자욱(삼성)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선발 출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한동민은 2회초 첫 타석부터 나눔올스타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LG)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리더니 4회초에도 드류 루친스키(NC)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뺏어냈다.

이어 한동민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김상수(키움)를 상대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한동민의 이날 경기 세 번째 2루타.

이로써 한동민은 종전 2개를 넘어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대로면 한동민의 올스타전 MVP 수상이 유력했지만 나눔올스타가 7회말 대거 5득점, 7-6으로 역전하면서 MVP는 김현수(LG) 쪽으로 기울었다.

김현수는 4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데 이어 7회말에도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나눔올스타가 그대로 승리할 시 김현수가 한동민을 제치고 MVP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동민은 9회초 다시 고우석(LG)을 상대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자신이 작성한 올스타전 최다 2루타 기록을 4개로 늘린 것. 결국 경기가 드림올스타의 9-7 재역전승으로 마무리되면서 MVP 트로피는 한동민을 향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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