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부폰, 유벤투스 복귀…등번호 77번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5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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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이 유벤투스로 돌아온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간) 부폰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프랑스 파리생제르망(PSG)으로 떠났던 부폰은 1년 만에 다시 현역 생활의 대부분을 함께했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첫번째 유벤투스 시절 1번을 달고 뛰었던 부폰은 7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주전을 상징하는 1번과 주장 완장 모두 거절했다.

부폰은 “77번은 파르마 시절 달았던 번호다. 이 번호의 유니폼을 입은 뒤 유벤투스로 오는 행운이 있었기에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1번 골키퍼는 보이체이흐 슈체스니, 주장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다. 동료들로부터 무엇을 빼앗으려고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팀을 도울 기회가 오는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조연을 자처했다.

1995년 파르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부폰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유벤투스 골문을 지켰다. 176번이나 A매치에 나섰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신들린 방어로 이탈리아를 정상으로 이끈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다. 2018년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뒤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벤투스는 부폰을 슈체스니의 백업 골키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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