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MF 은돔벨레 영입…역대 최고 이적료, 얼마길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3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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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
탕기 은돔벨레
손흥민의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의 젊은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22)를 품었다.

토트넘은 3일 은돔벨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이적료 6000만 유로(약 794억 원)에 별도로 1000만 유로(약 132억 원)를 얹어 총 7000만 유로(약 926억 원)를 썼다. 토트넘은 선수 영입 없이 2018~2019시즌을 치렀다. 4월에 개장한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설비용으로 약 1조5000억 원을 쏟아부으면서 전력 보강을 미뤘다. 시즌을 마친 뒤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75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에서 최대 1억 파운드(약 1473억 원)의 자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최대치의 60% 이상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한 셈이다.

은돔벨레는 2016년 리그1 아미앵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7~2018시즌 임대 선수로 리옹에서 활약하다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리옹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2018~2019시즌 리그1에서 34경기(교체 출전 3회)에 출전해 1득점, 7도움(팀 공동 2위)을 기록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A매치 6경기를 소화한 은돔벨레는 중앙 미드필더로 토트넘의 3선에 배치될 것이 유력하다. 패스 능력이 탁월하고 도움이 많은 스타일이라 토트넘의 주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18~2019시즌을 앞두고 2250만 파운드(약 331억 원)였던 은돔벨레의 시장가치는 현재 5850만 파운드(약 862억 원)까지 올랐다.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72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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