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3루타’ 강정호, 2G 연속 장타로 타율 0.153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9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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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1개 포함 멀티출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호 3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장타, 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48에서 0.153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13개(5홈런)가 됐다.

2회말 첫 타석은 3루수 땅볼 아웃. 강정호의 3루타는 5회말 두 번째 타석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2구째 시속 146㎞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의 다이빙 캐치가 실패하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4로 만회하는 타점을 올린 강정호다. 하지만 아쉽게 무사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말에는 빅터 알칸타라를 맞아 평범한 투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알칸타라의 1루 악송구로 2루에 안착한 뒤 콜린 모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케빈 뉴먼의 적시 3루타가 이어져 4-4 동점에 성공했다.

4-5로 다시 리드를 내준 8회말에도 강정호는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은 것. 피츠버그는 아담 브레이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대타 코리 디커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4-5로 패배, 32승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디트로이트는 4연패에서 탈출, 25승44패(AL 중부 4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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