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SK 산체스, 다승 선두 향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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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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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선발 출격…다승 선두 린드블럼도 선발 등판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 News1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 © News1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다승 선두에 도전한다.

산체스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장민재다.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전, 28일 KT 위즈전에서 2연승을 거둔 산체스는 이날 경기에서 개인 3연승과 함께 다승 부문 선두 도약에 도전한다.

현재 산체스는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8승 1패)에 이어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쌓았고 같은 팀 김광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KBO 2년 차를 맞이한 산체스는 올해 매서운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해 처음 SK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출전해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하던 그는 후반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11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1경기에 출전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SK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지난해와 타이기록이 된다.

지난달 28일 경기 이후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진입하면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한화와 맞대결에선 좋은 기억을 남겼다. 4월11일 한 차례 한화와 맞붙었는데 8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 News1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 © News1
그러나 산체스가 다승 부문 선두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린드블럼이라는 커다란 산을 넘어야 한다.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2일 KT 위즈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 KT의 새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배제성과 맞붙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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