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원위치된 KIA 내야진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9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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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하루 만에 내야진을 원상태로 돌렸다.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유격수 김선빈-2루수 안치홍의 기존 키스톤 콤비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박찬호는 3루수로 돌렸다. 전날에는 박찬호를 유격수로 기용함에 따라 김선빈이 10년 만에 2루수로 선발출장한 바 있다. 내야진을 원위치한 이유는 이날 한화 선발로 좌완 채드 벨이 나섰기 때문. 우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김주찬을 1루수로 쓰기 위해 2루수 안치홍~3루수 박찬호~유격수 김선빈으로 조정했다. 박 대행은 “어제(28일) 내야진은 이상적이었다. 박찬호의 유격수 수비폭도 넓었고, 김선빈도 2루수로 커버플레이를 잘했다”며 “다만 고참선수들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활용해야 하고, 이기는 경기를 위해 내야 포지션을 고정시키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화 김인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인환.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벤치에서 맞았다. 그 대신 신인 김인환이 이틀 연속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김태균이 좀처럼 장타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인환은 원래 타격에는 자질이 있는 선수였다. 2군에선 꾸준한 타율과 함께 장타력도 괜찮았다”며 “공격 외에는 약했는데, 막상 1군에 호출해 기용해보니 1루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김인환을 김태균-이성열의 백업 1루수로 중용할 전망이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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