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US여자오픈서 메이저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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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8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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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30일 개막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또 한 번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고진영은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1947년 창설돼 올해로 7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대회 출전자 156명 중 한국 선수는 총 21명. 당초 23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오지현(23·KB금융그룹)과 최혜진(20·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투어 대회 출전을 이유로 빠졌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이 유독 우승을 많이 챙긴 메이저 대회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주연(2005), 박인비(2008년·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등 8명의 선수가 9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직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없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통산 세번째다. 첫 출전한 2017년대회에선 공동 15위, 2018년 대회에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LPGA투어 홈페이지는 고진영을 이민지(호주), 박성현(26·솔레어) 등과 함께 ‘US여자오픈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고 “고진영은 앞선 두 차례 US여자오픈 대회에서 매 라운드 더 나은 성적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고진영이 US여자오픈 첫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최나연(32·SK텔레콤), 전인지(25·KB금융그룹), 지은희(33·한화큐셀), 박성현, 유소연(29·메디힐),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KLPGA투어에서 물오른 샷감을 과시 중인 김지현(28·한화큐셀)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지현은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3개월 만에 KLPGA투어 5승을 딴 뒤 E1 채리티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LPGA투어 신인상 선두를 달리는 이정은(23·대방건설)도 생애 첫 메이저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 탈락없이 톱10에 3차례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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