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프리뷰] ‘올라갈 팀?’ 삼성·KIA 상승세 유지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8일 05시 30분


삼성 김한수 감독(왼쪽)-KIA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김한수 감독(왼쪽)-KIA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영·호남 라이벌 두 팀의 동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이들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흐름일까, 아니면 반격의 서막일까.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이번 주중·주말 6연전에 돌입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승1패를 기록했다. 끝내기 승리만 무려 세 번을 거두면서 안방에서 절정의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 불펜투수들을 연일 쏟아 붓는 혈전이었지만, 승리라는 값진 열매를 따내면서 기분 좋은 휴식일을 보냈다.

문제는 다가오는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우선 힘겨운 잠실 원정을 소화해야 한다. 최근 수 년 간 절대 열세를 보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이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KIA 타이거즈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거칠 것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테랑들의 부활과 젊은 선수들의 활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팀의 비상을 이끄는 중이다. 여기에 5월의 ‘에이스’ 모드를 다시 가동시킨 양현종이 팀 상승세에 정점을 찍고 있다. 승률 4할 대도 오랜만에 다시 기록하게 됐다.

KIA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 대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6위 한화와의 격차는 불과 두 경기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릴 시에는 순위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후에는 다시 광주로 돌아가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상승세를 탄 두 팀 외에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예정돼 있다. 기세가 한풀 꺾인 KT 위즈가 1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재도약을 노린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와 경남 라이벌 매치를 가진다. LG 트윈스와 키움은 고척돔에서 운명의 중위권 판도 싸움을 벌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