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년 아시안컵 포기…여자월드컵 유치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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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5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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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전을 포기했다. 대신 같은 해 열릴 여자월드컵 유치에 올인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공문을 보내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15일 전했다. 아울러 해당 대회 개최를 신청한 국내 지방자치단체에도 모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는 6월4일 열리는 AFC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아시안컵의 경우 이미 중국의 개최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전한진 사무총장은 “2023년 아시안컵과 여자월드컵의 개최 일정이 겹쳐 선택이 필요한 시기”라며 “국제 축구계 동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여자월드컵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아시안컵 유치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전 총장은 “여자월드컵의 경우 FIFA와 정부에서도 남북 공동개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여자월드컵의 경우 FIFA가 먼저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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