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GK 김정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번째 월드컵 무산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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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김정미가 지난 2월21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여자축구대표팀 김정미가 지난 2월21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여자 축구 대표팀의 맏언니 골키퍼 김정미(35·인천현대제철)의 월드컵 3회 출전이 무산됐다. 이로써 자신이 갖고 있는 여자 월드컵 최다 출전기록 경신도 물거품이 됐다.

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정미는 전날(2일) 오후 화천 생활 체육경기장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과정에서 좌측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정미는 이번 부상으로 여자 월드컵 최종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미는 지난 2003년부터 주요 대회에서 여자 국가대표팀의 뒷문을 지킨 베테랑 골키퍼다. 권하늘(은퇴)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 두 번째로 센추리 클럽(국가대표팀간 축구경기에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 그룹)에 가입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A매치 116경기에서 167실점을 기록했다.

김정미는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도 갖고 있다. 김정미는 지난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총 7경기를 뛰었다. 오는 6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최종훈련 명단에 뽑히며 최다 출전 경신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번 부상으로 프랑스 행이 무산됐다.

한편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파주 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17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다. 명단 발표 후 출정식을 갖고 22일 새벽 스웨덴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한다. 스웨덴에서는 마지막 담금질과 함께 스웨덴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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