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퍼트 실력? 8m서 10번 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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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퍼]홀까지 남은 평균거리 측정해
60cm 이내 붙였으면 ‘핸디캡 0’… 120cm 넘으면 90타대 수준

18홀 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쓰는 클럽은 바로 퍼터다.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의 경우에도 전체 샷의 40%가 퍼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균 퍼트 수 1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라운드당 26.8번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3퍼팅을 수시로 하는 주말골퍼라면 40번 넘게 퍼터를 꺼내기도 한다. 그만큼 정확성 높은 퍼트는 스코어를 줄이는 중요한 열쇠다.

최근 미국 골프닷컴은 퍼트 실력을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 25피트(약 7.62m) 거리에서 10차례 퍼트를 해본 뒤 홀까지 남은 평균 거리에 따라 자신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공을 평균 2피트(약 60cm) 이내로 붙였다면 핸디캡 0 정도로 볼 수 있다. 2∼3피트(약 60∼91cm)면 80대 초반, 4피트(약 1.2m)가 넘으면 90대에 해당된다. 자신의 핸디캡과 비교해 측정 결과가 안 좋았다면 퍼트 연습에 더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승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9년 연속 평균 퍼트 수 ‘톱 5’에 오른 퍼트 달인이다. 이승현은 “7∼8m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볼 라인(공에 그은 줄)과 공이 홀까지 굴러갈 가상의 라인이 일치하도록 정렬해야 하며, 스트로크 하는 동안 몸과 머리가 잘 고정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KLPGA투어 평균 퍼트 수 1위 오지현은 “퍼트에선 템포가 가장 중요하다. 좋은 템포를 위해 최대한 눈을 감고 스트로크를 하면서 몸이 기억하게 해야 안정적이고 거리감이 좋은 퍼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퍼트 실력 측정 방법#퍼트#스트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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