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받은 오타니, 올해 연봉 65만달러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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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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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의 연봉이 올해 65만달러(약 7억 3450만원)로 올랐다.

ESPN과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오타니의 연봉이 지난해 최저연봉 수준인 54만5000달러에서 올해 65만달러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연봉조정 자격이 없는 선수 22명과 합의한 연봉 계약 내역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2017시즌 이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계약금 231만5000달러에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당시 만 23세였던 오타니는 만 25세 미만인 해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라 마이너리그 계약 밖에 할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돼도 최저 연봉 수준을 돈을 받아야 했는데 2018년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은 54만5000달러였다.

2020시즌 이후 구단과 연봉조정 자격이 생기는 오타니는 올해도 최저 연봉 수준(55만5000달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계약은 이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이뤄졌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는 등 투타에서 펼친 활약이 어느 정도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구단들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3년 미만인 선수들에게 최저연봉에 더해 원하는 만큼 더 지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서 10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타자로선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ESPN은 “에인절스는 이르면 오는 5월 오타니가 다시 타자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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