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논란’ 쿠차 공식 사과…“캐디피 추가 지급 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6일 12시 01분


코멘트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맷 쿠처(오른쪽)와 임시 캐디 다비드 오르티스.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캡처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맷 쿠처(오른쪽)와 임시 캐디 다비드 오르티스.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캡처
캐디와 상금 분배 논란이 불거진 매트 쿠차(미국)가 공식 사과하며 추가로 상금을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쿠차는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 경기 후 PGA투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번 주 부적절한 말을 해서 상황을 악화시켰다. 오늘밤 임시캐디였던 다비드 오르티스에게도 전화해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쿠차는 “오르티스가 원하는 금액을 다 줄 것이다. 또한 대회에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골프팬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했어야 할 일(사과)이었다”고 덧붙였다.

쿠차는 지난해 11월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129만6000달러(약 14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쿠차는 이 대회에 자신의 캐디가 아닌 임시 캐디인 오르티스와 함께 출전했는데 오르티스는 쿠차가 이 대회에서 우승 후 자신에게 5000달러(약 560만원)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PGA투어에서는 우승시 상금의 10% 갖는 것이 관례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오르티스는 5000달러가 아니라 약 12만9600달러를 받아야 했다.

단 쿠차와 오르티스는 이 대회에서만 임시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대회 전 주급 3000달러에 계약했고 쿠차의 성적에 따라 추가로 급여를 주기로 약속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일자 쿠차는 추가로 1만5000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오르티스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티스는 최소 5만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입장이다.

쿠차는 이번 주 제네시스 오픈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200달러를 버는 사람이 일주일에 5000달러를 번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