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미켈슨과의 경쟁 늘 즐거워”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4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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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미켈슨 제네시스 오픈 나란히 출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44)가 영원한 라이벌 필 미켈슨(49)의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으로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PGA투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켈슨의 활약은 나에게 늘 자극이 됐다. 상대방의 우승은 항상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지난 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4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80승을 기록 중인 우즈와는 격차가 있지만 미켈슨의 기록도 역대 9위로 좋은 기록이다.

우즈는 “커리어 내내 리더보드에서 미켈슨의 이름이 어디있는지 확인했다”며 “그와 경쟁하는 것은 늘 즐거웠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해 미켈슨이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미켈슨의 우승이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 그 결과 나도 우승으로 지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미켈슨이 40대 후반에도 헤드스피드를 끌어 올린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미켈슨의 헤드스피드는 2017년 114.24마일(91위) 였지만 지난해 116.49마일(54위), 이번 시즌에는 120.92마일(17위)을 기록 중이다.

우즈는 “클럽 헤드스피드를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미켈슨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해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켈슨은 공을 더 멀리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와 미켈슨은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1대1 매치 이후 석 달 만에 골프코스에서 다시 격돌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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