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꼴찌였던’ KT, 심상치 않은 초반…3승 공동 3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6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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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부산 KT가 시즌 초반 3승째를 신고하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KT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마커스 랜드리를 앞세워 100?97로 승리했다.

3승(3패)째를 신고한 KT는 5할 승률에 오르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 서울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2013~2014시즌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이후 7위-7위-9위-10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0승(4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동철 감독을 영입해 새롭게 출발한 KT는 초반 악재를 극복하고 승수를 쌓는 중이다. 비시즌에 박철호와 김기윤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새로운 외국인선수 랜드리와 데이빗 로건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랜드리와 로건은 이날 각각 28점, 16점을 올렸다.

슈터 조상열(12점)과 허훈(11점)도 지원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불안한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27점차까지 크게 앞서던 점수 차를 3점까지 쫓긴 장면은 흠이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2쿼터와 3쿼터에 힘을 쓸 수 없었다. 기디 팟츠가 39점으로 분전했다.

개막 3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빠진 이후 내리 3패를 당했다.

전주 KCC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원주 DB에 101-83, 18점차 승리를 거뒀다.

4승(2패)째를 거둔 KCC는 울산 현대모비스(5승)에 이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9점 15리바운드를 잡은 브랜든 브라운이 KCC를 이끌었다.

내외곽에서 무기력했던 DB는 2승5패로 최하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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