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새로운 팀에 온 기분, 축구 열기 식지 않도록 하겠다”

박주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파나마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천안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파나마의 대표팀 평가전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18.10.15/뉴스1

박주호(31?울산)가 파나마를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현재의 축구 인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나마와의 경기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박주호는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전이 끝나고 바로 파나마전을 준비했다. 선수들 모두 더 좋은 경기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지금의 축구 열기가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모두 생각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강팀들을 상대로 지난 3경기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감독님께서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시간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던 박주호는 최근 소속팀에 복귀한 뒤 대표팀에서도 부름을 받았다.

박주호는 “새로운 팀에 들어왔다는 각오로 팀이 준비하는 것에 나도 따라가려고 한다. 만약 파나마전에 출전하면 월드컵 이후 첫 경기가 된다”고 설렘을 전한 뒤 “일단 부상 트라우마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 부분을 잘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홍철(28?수원)에 도전하는 박주호는 “벤투 감독님은 포백 라인을 높이고 유지하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풀백들이 볼을 받고 운동장을 넓게 쓰는 것을 선호한다. 이를 지난 3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실행했다. 나도 기회를 받는다면 확실하게 인지하고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