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그랑프리 경정…이제 두 관문만 남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5시 45분


경정 최고의 무대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가 이제 두 번의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10월25일 쿠리하라배와 11월8일 마지막 5차 그랑프리포인트(GPP) 쟁탈전이 끝나면 최종예선 진출자 24명이 가려진다.

현재 1위는 이태희(365점)가 올라있고 이어 심상철(295점), 이주영(275점)이 뒤를 따르고 있다. 김민천과 어선규가 200점으로 공동 4위이며, 6위는 최광성(195점), 7위는 김응선(185점)이다. 그 외에 김현철(150점, 8위), 최영재(140점, 9위), 구현구·김효년(125점, 공동 10위), 김민길(120점, 12위), 김계영(105점, 13위), 문안나(95점, 14위)가 비교적 안정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현창·반혜진·민영건(80점, 공동 15위)과 스포츠경향배에서 입상한 최재원(70점, 18위), 손동민(60점, 19위), 장수영(55점, 20위), 이동준·김인혜(50점, 공동 21위), 김승택(45점, 23위), 김동민(40점, 24위)은 참가 커트라인 안에 들었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점수 차를 확연하게 벌려놓은 최상위권 선수들은 큰 걱정이 없으나 그랑프리 포인트가 100점이 안되는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랑프리포인트 부여 방식은 1일차 예선전과 2일차 GPP 특선 1위는 30점이고, 착순 순위에 따라 5점씩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 결승전은 1위가 60점을 가져가며 착순 순위에 따라 10점씩 차등 부여한다.

커트라인 진입을 노리는 선수로는 공동 25위(35점) 권명호·정주현·유석현·김완석을 비롯해 공동 29위(30점)인 윤동오·조규태·서화모·김종목·박정아 등이 있다. 남아있는 쿠리하라배와 제5차 GPP쟁탈전에서 최종 우승을 하면 최대 90점을 추가할 수 있어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랑프리 포인트의 여유가 없는 선수들과 커트라인 밖에 위치한 선수들은 남은 두 경주에서 순위싸움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경정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는 우승상금 3000만원이며, 최고의 영예를 누릴 수 있는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어 누구나 욕심내는 대회”라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랑프리 출전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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