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성재, PGA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트웨이 연장 우승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8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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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0·CJ대한통운)가 2018-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달러)에서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마크하면서 샘 라이더, 루크 리스트, 트로이 메릿(이상 미국), 애런 배들레이(호주)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에 오르며 연장전을 치른 라이언 무어, 브랜트 스니데커, 케빈 트웨이(이상 미국·14언더파 274타)와는 불과 한 타 차이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2부투어) 정규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 2승을 올리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이에 PGA 시드를 받고 1부 투어에 나섰다.

시즌 시작 전 주목할 만한 루키로 관심을 모은 임성재는 개막전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첫날부터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는 마지막날까지 흔들리지 않으면서 한타 차 공동 4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이날 임성재는 1~2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 버디로 한 타 만회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후반도 초반까지는 저조했다. 12번홀(파4) 보기로 2오버파.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14번홀(파4)부터 18번홀(파5)까지 징검다리 버디로 3타를 줄이면서 1언더파 경기를 만들었다.

한편 우승컵은 케빈 트웨이에게 돌아갔다. 트웨이는 3차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라이언 무어, 브랜트 스니데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부투어를 오가던 트웨이는 2017년부터 다시 PGA투어에 자리를 잡았고 이날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스니데커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혼자 파 세이브에 그쳐 먼저 탈락했다. 무어와 트웨이는 이어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았고 10번홀(파4)로 이동해 3차 연장을 진행했다. 트웨이는 이번에도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6언더파 282타를 마크하면서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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