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유재신, 데뷔 첫 홈런이 그랜드슬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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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2회 에이스 김광현 두들겨… KIA, 홈런 4방으로만 7점 완승
롯데도 이대호 35호 투런 등 폭발… 레일리 완벽투 앞세워 한화 눌러

인천=뉴스1
인천=뉴스1
롯데가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가을야구를 향한 집념을 이어갔다. 하지만 5위 다툼 상대인 KIA도 1승을 추가하면서 승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롯데는 4일 한화와의 대전 방문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1승(12패). 타선에서는 이대호와 손아섭이 3회와 5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민병헌이 8회 솔로 홈런을 보탰다. 이대호는 시즌 35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KBO리그 역대 2번째로 4년 연속 170안타를 달성했다.

인천에서는 KIA가 SK를 7-3으로 꺾어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KIA는 7점을 모두 홈런으로 기록했다. 특히 0-1로 끌려가던 2회 8번 타자 유재신(31·사진)이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13년 만의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회 나지완, 3회 김주찬, 7회 최형우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전=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프로야구#프로야구 기아#유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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