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일본인 최초 메이저 테니스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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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9일 09시 31분


오사카 나오미(21·일본·세계랭킹 19위)가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26위)를 꺾고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오사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2 6-4)으로 꺾었다.

일본인이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건 오사카가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1년 프랑스오픈, 2014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리나(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오사카는 우승 상금 380만달러(약 43억원)도 손에 넣었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3살 때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테니스를 시작했다.

경기 후 오사카는 “모두 윌리엄스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경기를 끝내야 했다”며 “당신(윌리엄스)과 경기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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