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 ‘포항 입단’…“직관 가즈아”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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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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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스틸러스
사진=포항스틸러스
스페인의 명문 축구 클럽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포항스틸러스에 따르면 장결희는 내년부터 포항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빠른 몸놀림과 정확한 크로스, 왼발 슈팅에 강점이 있는 장결희는 좌·우측, 공·수를 가리지 않고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11년 포항 U-15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학교 소속 선수로 포항과 첫 인연을 맺은 장결희는 동기 이승모(광주 임대), 1년 선배 이진현, 우찬양, 김로만, 권기표, 2년 선배 이상기(이상 포항)와 함께 훈련을 받았다.

그해 1학기를 마치고 FC바르셀로나 13세 이하 유소년팀으로 이적한 장결희는 차근차근 성장하며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의 가장 높은 연령대의 팀인 후베닐A에 지난해 상반기까지 몸담았다.

후베닐A를 떠나 그리스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로 이적한 장결희는 1년 만에 그리스 리그를 떠나 포항으로 돌아오게 됐다. 장결희는 6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선수들과 발을 맞춘다. 올 시즌 선수 이적시장이 닫은 상황이기 때문에 리그 출전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그간 장결희는 실전 감각 올리기에 주력할 예정.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1I1l**** 장결희 포항 입단 기사에 “결국 왔네... 대체 어느 정도 실력인지 한번 직관 가서 보고 싶긴 하네ㅎㅎ”라고 댓글을 적었다.

이 외에 축구팬들은 “포지션이 궁금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노려라. 윙백이면 (국대에서) 김진야랑 대결해야 되네(nzel****)”, “장결희 포항 잘 왔다. 내년 출전이니까 그때까지 몸 잘 만들어라. 기대한다(phyh****)”, “재능이 있으니 바르셀로나까지 다녀왔지ㅋㅋ 다시 재기해서 올림픽 노려보자(박쥐****)”, “큰 선수가 되거라(K리****)” 등의 애정 어린 댓글을 쏟아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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