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오지환, 3번째 경기 7회 대수비로 ‘병역특례’ 자격…금메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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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8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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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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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오지환(28·LG 트윈스)이 2018 아시안게임 홍콩전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로써 한국이 금메달을 딸 경우, 오지환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지환은 2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번째 경기 홍콩전에 7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오지환의 아시안게임 첫 출전.

병역법 시행령 제68조11 ‘예술·체육요원의 추천 등’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한 사람, 아시안게임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혜택을 받는다. 단, 단체경기종목의 경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백업 유격수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오지환은 장염 증세를 보여 26일 대만전, 27일 인도네시아 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8일 홍콩전에 대수비로 출전하면서 오지환도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만 28세인 오지환은 상무 등에서 군 복무를 하며 선수로 뛸 기회가 있었지만 지원하지 않았다. 이후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병역을 미뤄왔던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때문에 오지환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오지환이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시선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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