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효자 배드민턴·AG대표 파격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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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05시 30분


김원호. 스포츠동아DB
김원호. 스포츠동아DB
‘금메달 효자종목’ 배드민턴이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파격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5일,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 정경은, 장예나가 빠진다. 남자복식도 김원호가 기용되는 등 기존 간판선수들 대신 신예들이 대거 발탁됐다”고 밝혔다.

함께 김천시청에서 뛰고 있는 정경은(28)과 장예나(29)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복식 에이스로 활약해왔고 풍부한 국제대회경험이 장점이다. 그러나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020도쿄올림픽까지 큰 그림을 그리며 아시안게임 엔트리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여자복식은 베테랑이 빠진 자리에 공희용(22·전북은행), 백하나(18·청송여고), 김혜린(23·인천국제공항)등이 기용된다. 여자단식은 부동의 에이스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과 함께 고교생 안세영(16·광주체고)과 전주이(23·화순군청)가 발탁됐다.

남자 대표팀 역시 김원호(19·삼성전기), 강민혁(19·삼성전기), 최솔규(23·요넥스), 서승재(21·원광대)가 대표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모두 파격적인 세대교체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제외된 김하나(29·삼성전기)는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배드민턴대표팀은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남자 주축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세대교체 바람은 남자팀에 이어 여자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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