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쿠티뉴·네이마르 연속골 브라질 월드컵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22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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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파랑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파랑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강호 브라질이 자존심을 지키며 16강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브라질은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브라질은 대회 첫 승과 함께 승점4를 마크했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서도 코스타리카의 두터운 수비에 고전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득점포가 터지지 않자 답답해진 브라질 선수들은 쓰러져 일어나지 않는 코스타리카 선수들과 신경전까지 펼칠 정도로 경기 전체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런 후반 중반 네이마르 다 실바(파리생제르맹)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진 듯 한 장면을 연출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브라질은 선수들은 환호했지만 비디오판독인 VAR 끝에 페널티킥을 무효가 됐다. 네이마르의 액션이 너무 과했다.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놓친 브라질은 계속 코스타리카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피루미누(리버풀)가 헤딩패스를 했다. 이 볼은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의 발에 맞고 속도가 느려졌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필리페 쿠니뉴(바르셀로나)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깨뜨리는데 성공했다. 브라질은 이어진 후반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위한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최용석 기자 g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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