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이정은 라이벌 구도…에쓰오일챔피언십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8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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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 오지현 장하나 이정은 김지현 조정민 등 주요 선수들이 13일 지방선거 투표를 권유하는 안내판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크라우닝 제공>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 오지현 장하나 이정은 김지현 조정민 등 주요 선수들이 13일 지방선거 투표를 권유하는 안내판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크라우닝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에쓰오일챔피언십이 8일 제주 엘리시안CC(파72)에서 개막해 사흘 동안 열린다.

총상금 7억 원에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 최고 관심 선수는 김지현(한화큐셀)과 이정은(대방건설)이다.

둘은 지난해 5차 연장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지현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김지현과 이정은은 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 동반 출전한 뒤 귀국했기에 시차 회복과 컨디션 유지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김지현은 “처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고 더욱 설렌다. ‘타이틀 방어’를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세웠는데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었던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또 “사실 US여자오픈에 출전하고 제주도로 바로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다”면서도 “피곤하지만 샷 감은 좋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은은 “빡빡한 스케줄로 컨디션이나 샷 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감을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정은은 또 “차근차근 플레이 한다면 지난해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54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한 조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 인주연, 이다연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아림은 다음주 한국여자오픈 대비를 위해 불참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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