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상벌위 앞두고 야구팬 ‘갑론을박’…“심판, 정확한 판정해야”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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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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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PORTS 캡처
사진=SBS SPORTS 캡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1)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를 판단하는 상벌위원회를 앞두고 야구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전 11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만약 고의적인 행동으로 판명되면 상응하는 처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일부러 공을 빠트려 심판을 맞히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타석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양의지는 바뀐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를 뒤로 빠트렸다. 이 공은 다행히 정종수 구심의 다리 사이로 빠져 나갔다. 양의지와 구단 측은 고의가 아니라는 입장.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양의지의 행위에 대한 상벌위를 앞두고 각종 의견을 쏟아냈다. 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야구팬 노을****은 양의지 상벌위 기사에 “동영상 보면 양의지가 일부러 공을 빠뜨린 정황이 맞는 거 같다. 양의지의 행위가 도덕적으로나 스포츠맨십으로 보나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징계는 과하다고 주장하는 야구팬 zzzz****은 “고의라는 명백한 증거 있나? 이러다가 경기 중에 심판 기분 나빠지면 퇴장 규정까지 만들겠네”라고 밝혔다.

양의지의 징계 여부와는 별개로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아이디 hsj2****는 “양의지가 잘못한 것은 맞지..”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경우도 그렇고.. 심판 자질 문제는 왜 근본 개선책 없이 자꾸 넘어 가냐?”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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