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업체, 페더러 배당률 6.00…정현은 1.12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25일 15시 23분


도박사들은 ‘2018 호주오픈’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4강전 결과를 어떻게 예상할까.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가 메이저대회 첫 준결승 진출이지만 페더러는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호주오픈에서 이미 5차례 정상에 오른 ‘테니스의 황제’다. 특히 페더러는 1회전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둘의 대결을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 ‘벳365’가 공개한 배당률을 보면 정현의 4강전 승리 배당률은 6.00, 페더러는 1.12다.

영국 최대 도박사이트 '윌리엄힐'은 정현에 5.50배, 페더러 1.14배를 걸었다.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수록 배당률은 낮게 책정된다.

하지만 지난 22일 정현과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의 16강 전 때는 세계 주요 베팅업체들이 정현 승리에 4.00~4.20배 조코비치에 1.20~1.25배를 걸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정현이 승리했다. 정현에 베팅한 사람이 ‘대박’이 난것이다.

베팅업체들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도 페더러를 꼽았다. ‘10벳’이 책정한 페더러의 우승 배당률은 1.40으로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4명 중 가장 낮다.

이어 메이저대회 1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로 우승 배당률은 4.50이다.

세번 째가 정현이다. 정현의 우승 배당률은 9.50이다.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는 4강 진출자 중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걸로 평가된다. 우승 배당률은 15.00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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