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분데스리가, 유럽 전체 리그 중 관중수 ‘1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17일 05시 45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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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즌 동안 경기당 4만2388명 유치
2위 EPL·3위 프리메라리가 뒤이어


지난 7시즌 동안 유럽축구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유럽프로축구연맹(EPFL)은 16일(한국시간) 각 리그별 관중수치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분데스리가가 2010∼2011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경기당 4만2388명을 유치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10∼2011시즌 4만2101명을 동원한 분데스리가는 다음 시즌 4만429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이후 4시즌 동안 4만2000명 안팎으로 관중수치를 유지했다.

직전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에는 4만693 명을 동원했다. 이는 유럽 전체 리그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분데스리가는 명실상부 유럽축구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2위는 3만5870명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차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만6247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4위와 5위는 2만2830명의 이탈리아 세리에A와 2만499명의 프랑스 리그앙이 차지했다.

경기장 좌석 점유율에서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프리미어리그가 94.95%의 높은 수치로 1위에 올랐고, 분데스리가는 91.27%로 2위를 기록했다.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는 리그는 두 곳밖에 없었다. 3위는 88.23%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였다. 유럽 각 나라의 인구 대비 관중 비율은 스코틀랜드 리그가 0.21%로 1위에 올랐다. 약 537만3000명의 인구가 사는 스코틀랜드는 경기당 1만1436명을 동원했다. 노르웨이 리그는 0.14%(인구 514만2842명·관중 7218명)로 2위를 기록했다.

EPFL은 “관중 연구 및 분석은 다음 세대를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앞으로도 관중 유치를 통한 유럽축구 발전을 위해 이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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