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번째 발롱도르’ 호날두, 2017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8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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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상은 조금도 어긋나지 않았다.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진행된 ‘2017 발롱도르’ 시상식 주인공이 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저명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개인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영원한 맞수’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08년 이 상을 처음 받은 호날두는 2013~2014~2016~2017년의 주인공이 됐고, 메시는 2009~2010~2011~2012~2015년을 빛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는 매년 가장 간절히 원하는 상이다. 지난 시즌의 영광이 수상에 큰 힘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쟁쟁한 라이벌들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호날두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2016~2017시즌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뽑아 사상 첫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가 946점을 받아 1위에 오른 가운데 메시는 670점으로 2위에 만족했고,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5·파리 생제르맹)는 361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최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인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은 221점으로 4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2017년은 오롯이 호날두를 위한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발롱도르 수상에 앞서 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이미 얻었다. ‘UE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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