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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비…” 김병지, 교통사고로 허리디스크 파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29 16:37
2017년 11월 29일 16시 37분
입력
2017-11-29 09:48
2017년 11월 29일 09시 4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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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지 페이스북 캡처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하며 축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김병지(47)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중이다.
김병지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통사고로 입원~~ 허리디스크 파열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걱정이 되는 건 킥이 되어야 아이들 가르칠 수 있는데.. ㅠㅠ”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특히 김병지는 박문성 SBS 해설위원의 위로 글에 “다리에 마비가 왔는데 감각이 돌아오지 않네요”라는 댓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다만 김병지는 또 다른 위로 글에 “은퇴번복 하려고 했는데 힘들게 되었네.ㅎ 힘줘서 고맙다 친구야”라는 댓글로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리그 최다 출전(706경기) 기록을 갖고 있는 김병지는 현역시절 ‘골 넣는 골키퍼’, ‘꽁지머리’ 등의 별명을 얻으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992년 울산 현대 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김병지는 2015년에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K리그에서 706경기를 뛰었다. K리그에서 70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는 김병지가 유일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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