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부상회복 박민우-하주석 돌아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2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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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박민우-하주석(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야구대표팀 박민우-하주석(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빨리 회복돼 다행이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한국 대표팀 선동열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빠져 있던 박민우(24)와 하주석(23)의 몸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평가전에 앞서 “둘 다 상태가 괜찮다. 오늘 선발출장한다”며 선발 라인업을 보여줬다. 박민우는 1번 2루수, 하주석은 7번 지명타자로 들어섰다.

하주석은 5일 첫 훈련 때 수비를 하다 익숙하지 않은 스파이크 탓인지 그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발목을 접질렸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등 부상 부위 회복에 집중해온 하주석은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해보니 달리기나 수비 모두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목은 재발 가능성이 큰 부위라 타격감부터 찾기 위해 일단 지명타자로 나섰다.

박민우는 8일 넥센과 치른 첫 평가전 때 무릎을 다쳤다. 3회초 수비 도중 도루를 시도한 임병욱의 스파이크에 왼쪽 무릎을 찍혔다.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어 세 바늘을 꿰매는 선에서 치료를 마쳤고, 경찰야구단전을 통해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선 감독은 “아직 실밥을 풀진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수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치며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고척 | 이재국 전문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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