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세계 총회,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서 개최

90개국 600여명 참가, 15~1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다양한 행사 진행
전 헝가리 대통령 팔 슈미트, IOC 위원 샘 람사미 등 세계 체육관련 저명인사 대거 참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개최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

역대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세계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서울서 송파구올림픽로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25차 TAFISA 서울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역대최대 규모인 90개국 600명 이상의 생활체육인들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팔 슈미트 헝가리 전 대통령과 샘 람사미 IOC생활체육위원장(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럽연합(UN) 등 국제기구의 생활체육관련 인사, 세계 각국의 생활체육 지도자와 전문가, TAFISA 임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서울 총회에서는‘Active World 2030-Defining a New Horizon’이라는 주제로 생활체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포럼을 개최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각종 회의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18일에는 서울 총회의 의미와 생활체육의 발전을 통한 삶 등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에 2018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해 서울 총회의 의미를 더한다.

TAFISA(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생활체육을 함께 즐기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사회를 이끈다는 사명으로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해 1991년 정식으로 프랑스 브르도에서 창설된 국제 스포츠단체다. TAFISA는 인류의 평화적 공영을 중대한 의제로 설정해 전 세계적으로 생활체육과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표로 여러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고 교류하며 발전해 왔다.

TAFISA는 전 세계 168개국 300여개 이상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공인 협력기관으로는 국제연합(UN), IOC, UNESCO, WHO 등 다양한 국제적인 보건, 과학, 교육 올림픽운동과 국가생활체육 단체들과 공식 파트너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TAFISA는 생활체육분야의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 2년마다 전세계 도시를 돌아가며 세계총회를 개최해왔다.

1991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1993년 일본, 1995년 이스라엘, 1997년 말레이시아, 1999년 키프로스, 2001년 남아프리카, 2003년 독일, 2005년 폴란드, 2007년 아르헨티나, 2009년 대만, 2011년 터키, 2013년 네덜란드, 2015년 헝가리에서 차례로 열렸다. 오는 15~19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제25차 TAFISA 세계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제25차 TAFISA 서울총회는 TAFISA가 주최하고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사)한국선진문화체육연합(SAKA)이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개최장소는 잠실 롯데호텔월드를 비롯해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픽공원 일원 등이다.

개회식과 환영만찬, 주제와 관련된 주요 연사 강연, 임원개선 총회, TAFISA 서울총회 기념 및 2018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범국민 걷기대회, 서울선언 및 폐막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