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다관왕 독식, 마침표 찍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일 05시 45분


올해 K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정은6의 다관왕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사진제공|KLPGA
올해 K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정은6의 다관왕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사진제공|KLPGA
■ 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내일 티오프

투어 대상·상금왕·평균타수 1위 관심
고진영·LPGA 박성현·김하늘도 경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2일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세계를 대표하는 한국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미국, 일본의 상금랭킹 1위가 모두 출격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 평균 타수까지 독식 노리는 이정은6

이정은6(21·토니모리)은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준우승으로 올 시즌 KLPGA 투어 대상(639점)과 상금왕(10억8133만원)을 예약했다. 평균타수에서도 69.68타로 1위에 올라있는 이정은6이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두 대회에서도 이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평균타수 2위는 고진영(22·하이트진로)으로 69.82타. 단 몇 타 차 차이에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어 골프팬들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본다.

고진영. 사진제공 |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고진영. 사진제공 |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 상승세의 고진영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경험이 있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다. 각오가 남다르다. 고진영은 올해 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중순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최근 발목이 좋지 않아 한 주 대회를 건너 뛴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벼른다.

박성현-김하늘(오른쪽).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KLPGA
박성현-김하늘(오른쪽).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KLPGA

● 주목받는 미·일 상금 1위 박성현·김하늘

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하늘(29·하이트진로)도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이미 국내무대를 평정하고 해외로 진출한 박성현과 김하늘이 KLPGA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에 우승을 내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박성현의 설욕전이 될지 여부도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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