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태극마크 단다…‘38세 4개월’ 최고령 대표선수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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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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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이동국
사진=스포츠동아DB/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이동국
‘라이언킹’ 이동국(38·전북 현대)이 또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이로써 이동국은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26명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명단에 이동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동국의 마지막 A매치 경기는 2014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이다. 당시 이동국은 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신태용호에 승선한 이동국은 38세 4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는 고(故) 김용식 선생이 1950년 4월 15일 홍콩전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39세 274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이다. 3위는 김병지(37세 298일)다.

이동국은 A매치 103경기에 나서 33골을 넣었다. 이중 이란전에서 2골, 우즈벡전에서 4골을 넣었다.

K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196골)을 보유한 이동국은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최초 200골 기록엔 단 4골만을 남겨뒀다.

▼이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명단▼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DF> =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진수(전북)
<MF> =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
<FW> = 이동국(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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