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중 등판’ 류현진, 복귀 윤곽 잡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9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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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마운드 복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류현진(30·LA 다저스)의 귀환 일정이 잡혔다.

왼발 부상을 털고 복귀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이나 26일(한국시간), 이틀 중 하루에 미네소타를 상대로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25일이나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25일부터 시작되는 미네소타와의 3연전 중 25일 또는 26일 경기에 류현진을 투입해 임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말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 발을 맞았다. 당시 발을 맞고도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5.2이닝 7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병원 진단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증이 계속되자 다저스는 지난 5일 류현진을 부상자명단(DL)에 등재했다. DL에 오르며 전반기를 조기 마감한 류현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지난 15일 시뮬레이션 투구를 실시, 58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등 마운드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4경기(선발 13경기 포함)에 등판해 72.2이닝을 던졌다. 3승6패 방어율 4.21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6인으로 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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