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앞둔 한국, 이란 2:0 우즈벡 결과에 ‘안도’…슈틸리케 “분석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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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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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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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조2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한국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이란은 조1위(승점 20)를 질주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이 결정됐다.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조2위를 놓고 경쟁 중인 한국(승점 13)은 이란과의 홈경기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하지만 본선행까지는 여전히 험난한 길이 남았다.

한국은 오는 14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서 카타르와 일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최조예선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 했다.

한국은 조 최하위에 처져 있는 카타르를 물리칠 경우 3위 우즈베키스탄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리며 본선행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A, B 2개 조 각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카타르전에서 원하는 승점 3점을 얻지 못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한국은 카타르전 이후 안방에서 이란을 상대한 뒤 우즈베키스탄 원정길에 오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이 남아있는 만큼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한국이 카타르전에서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록만 놓고 보면 최하위이지만, 카타르의 경기를 보면 상대한테 위협적이었다”고 경계하면서도 “카타르의 최종예선 7경기를 다 보고 카타르의 전술, 포메이션 등에 대해 다 분석을 했고 훈련을 이미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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